배우 김희선이 SBS 월화드라마 ‘신의’ 종영을 맞아서 배우로서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희선은 31일 소속사를 통해 “이 작품은 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았기에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년만의 컴백에서 스타의 허울을 벗고 배우의 옷을 입고 싶었다”면서 “그동안 제작 지연으로 2년 넘게 기다렸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 6개월 동안 함께 고생한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김희선은 드라마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 대해 “과분한 칭찬은 격려로 받아들이고 준엄한 질책은 교훈으로 삼겠다”면서 “세월의 연륜 만큼 성숙해진 연기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희선은 “반년 동안 은수 캐릭터에 몰입돼 살아왔기에 그녀를 떠나보내기가 너무 아쉽다”며 “끝없는 시간여행을 통해 어디엔가 살고 있을 은수를 다시 만나러 갈 것만 같다”고 드라마가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민호, 김희선 주연 ‘신의’는 지난 31일 마지막 회에서 10.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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