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범죄 문제를 직접적으로 제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세대를 불문하고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 작품. 특히 충격적인 스토리가 담긴 '돈 크라이 마미' 예고편이 공개됨과 동시에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싱글녀 인기 검색어와 주부 인기 검색어에 '돈 크라이 마미' 개봉일과 '돈 크라이 마미' 예고편, '돈 크라이 마미' 실화 등의 검색어 등이 오르며 여성들이 '돈 크라이 마미'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더불어 자녀를 둔 학부모뿐만 아니라 2030 여성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현실에서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는 성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미성년 성범죄 가해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하고 있는 영화의 등장이 그 어느때보다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
또한 괴로움 때문에 어린 나이에 삶을 포기하는 선택을 해야만 했던 딸을 위해 법 대신 직접 심판을 시작한 유림(유선 분)의 모습은 뜨거운 모성애로 여성들의 마음을 울린다.
이에 여성 관객들은 "꼭 봐야 할 영화다", "'도가니'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 영화를 통해 미성년 가해자 문제가 꼭 공론화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1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