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오디션 출신 女가수 최고의 성적 '신고'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0.31 14: 45

YG에 둥지를 튼 가수 이하이가 오디션 출신 여가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하이는 지난 29일 데뷔곡 '1,2,3,4'를 발매하고 본격 가수 데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하이는 음원을 공개한 이후 신인임에도 이례적으로 국내 전 차트 1위를 석권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하이는 음원을 공개한 지 3일째인 31일까지 그 순위를 유지하며 음악적 역량과 대중성까지 모두 입증했다.

이러한 이하이의 기록은 오디션 출신 여가수 중 단연 독보적이다. SBS 'K팝 스타' 출신 중 가장 먼저 데뷔한 백아연은 지난달 10일 '아임백'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느린 노래'로 국내 차트 일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량을 과시했지만 순위가 오래가지 못했다.
또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하이와 경쟁 구도로 대결을 펼쳤던 박지민은 지난 5일 JYP의 백예린과 함께 15&이라는 여성 듀오로 출격했지만 음원 차트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박지민은 깔끔한 고음과 청아한 음색으로 매 방송 무대에서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현재까지도 호평을 받는 중이다.
'K팝 스타' 이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데뷔 앨범을 발매한 엠넷 '보이스 코리아'의 손승연도 현재 큰 두각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데뷔 전 돌고래 고음으로 화제를 모은 손승연은 데뷔곡 '가슴아 가슴아'를 통해 애절하면서도 소울풀한 음색을 선보였지만 상위권 진입에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엠넷 '슈퍼스타K2' 출신의 김그림도 지난 19일 새앨범 '연애'를 발매했다. 그는 그의 무기인 기타를 이용해 잔잔하면서도 산뜻한 음색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그림 역시 톱10 진입을 오래 지속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K팝스타'에서 라이벌로 쟁쟁한 실력을 겨뤘던 이하이와 박지민은 다음달 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한 무대에 올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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