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며 건조한 피부상태를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를 위해 미스트를 꺼내는 이들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수분 공급뿐만 아니라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개선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한 미스트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피부 타입에 맞는 올바른 제품을 선택해 가을철에도 변함없이 촉촉하고 건강하게 피부를 가꿔보자.
★푸석푸석 하얗게 일어나는 건성 피부
건성 피부는 피지분비가 적기 때문에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어려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가 민감해진다. 따라서 수분과 함께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방지해야 한다.
세안 후 즉시 미스트를 사용하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메이크업 전에 미스트를 분사한 후 손바닥으로 감싸 흡수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이자.
대표적인 건성용 미스트로는 마누카 꿀을 이용한 뉴질랜드 천연 화장품 브랜드 콤비타의 '하이드레이팅 토닝 미스트'가 있다. 콤비타 관계자는 "특유의 성분 허니-엑스에이가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구조를 강화시켜 피부 탄력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임산부용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쏭레브의 '익스펙테이션 하이드레이팅 페이셜 미스트'는 수분공급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자작나무 수액을 함유한 제품이다. 쏭레브 측은 "자작나무 수액 및 보습효과와 피부 보호 효과가 올리브 오일의 4배인 아르간트리 커넬 오일을 함유하여 민감해진 피부를 하루 종일 촉촉하고 건강하게 지켜준다"고 전했다.
★겨울에도 번들번들~지성피부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왕성하여 쉽게 건조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수분공급에 소홀해지고,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깨져 피부 손상을 입기 쉽다. 건조해진 피부는 과도한 피지 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트러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지성피부는 수분과 함께 진정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트러블이 발생되기 쉬운 피부를 개선하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다.
지베르니 '레몬 옐로우 스킨 워터'는 모공 사이즈보다 작은 입자로 피부에 흡수돼 사용감이 산뜻한 미스트다. 메이크업 위에 뿌려도 들뜨지 않고 수분을 공급해준다. 지베르니 관계자는 "진정 효과가 있는 레몬 추출물이 들어 있어, 자외선이나 추운 날씨에 자극받은 피부를 즉시 달래준다"고 전했다.
아베다 ‘보태니컬 키네틱스 토닝 미스트'는 수분과 탄력을 주는 천연 장미수와 수렴효과를 내는 순백 너도밤나무, 위치 헤이즐과 페퍼민트가 들어 있는 제품이다. 아베다 관계자는 "시원하고 상쾌한 미스트가 피부 표면에 오일이 쌓이는 것을 최소화해준다"고 말했다.
★평소보다 생기가 없네...중성 피부
상대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중성피부도 환절기에는 피부가 쉽게 지치고 푸석해진다. 피부에 생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수분을 공급해주되 피부를 안정시키는 아로마,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등을 함유한 제품이 좋겠다.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는 수분 공급과 함께 매끄러운 피부결을 만들어주는 미스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무기물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대나무 수액을 사용해 수분을 공급하고 송이버섯 추출물로 피부결을 진정시켜 매끄럽게 가꿔준다"고 전했다.
비욘드 '보태닉 듀 아쿠아 페이스 미스트' 또한 초겨울 건조를 해결해줄 천연 성분을 갖고 있다. 비욘드 관계자는 "복숭아꽃을 함유한 에코 플루이드가 피부 건조함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며, 카모마일 성분이 피부를 편안한 상태로 유지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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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타, 쏭레브, 지베르니, 아베다, 아모레퍼시픽, 비욘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