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음치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은 30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음치클리닉’ 제작보고회에서 “실제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해 전혀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극 중 박하선은 급할 때만 나오는 필살의 애교와 귀여운 외모를 갖췄지만 노래는 안습인 모태음치녀 동주로 분한다.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음치 탈출을 위해 ‘Dr.목 음치클리닉’을 찾은 동주는 완치율 100%의 스타강사 신홍으로부터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성대라는 판명을 받고 눈물겨운 트레이닝에 돌입한다.

박하선은 영화에서 ‘꽃밭에서’ 노래를 마스터하기 위해 두 달 동안 고군분투 했다. 극 중 최진혁이 ‘꽃밭에서’를 부르는 것을 보고 한 눈에 반한 박하선은 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음치클리닉을 등록한다.
박하선은 “평소에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이 아니다. 실제로 높은 음이 잘 안올라 가는 고음불가다”며 “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 두 달 동안 열심히 불렀다. 애증의 노래다”고 말했다.
한편 ‘음치클리닉’은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 신홍.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그의 클리닉에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 오는 11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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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