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쿠니스, '혼전 임신설' 사실 아니다...'디올 발끈 왜?'
OSEN 최유라 기자
발행 2012.10.31 12: 04

[OSEN=최유라 인턴기자] 할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쳐와 동거 중인 '섹시퀸' 밀라 쿠니스의 혼전 임신설이 거짓인 것으로 판명됐다.
지난 28일 미국 연예사이트 '레이더온라인'은 "파파라치 사진에서 쿠니스의 임신한 듯 불록해진 배가 포착됐다"고 전하며 그의 임신설을 강력하게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에 쿠니스의 관계자가 "절대 임신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사실을 바로잡고 나섰다. 한마디로 최근 쿠니스의 급격한 체중 증가가 빚어낸 해프닝이었던 것. 쿠니스는 자신의 뱃살 때문에 한순간에 임신부라는 오해를 받는 굴욕을 안게 됐다.

그동안 쿠니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섹시한 몸매를 유지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하지만 최근의 사진들을 보면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총체적 난국'인 상태다.
이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며 쿠니스와 모델 계약을 맺은 크리스챤 디올은 난감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스타 매거진'에 따르면 현재 디올의 마케팅팀은 소위 '멘붕상태'에 빠졌다고. 한 관계자는 "이것은 디올이 원해던 이미지가 아니다. 우리가 쿠니스와 계약했을 때 그녀는 완전히 말라 있었다. 계약서에 체중 제한 항목을 넣을 필요가 없었을 만큼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매우 후회하고 있다"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 당황스러운 것은 애쉬튼 커쳐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커쳐가 수많은 모델과 사귀어왔던 이유는 유난히 매끈하고 날씬한 몸매를 좋아하는 그의 취향 때문. 그가 쿠니스와의 교제를 시작하게 된 것도 이러한 취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측근의 말에 따르면 쿠니스의 체중이 갑자기 불어나자 커쳐가 체중감량을 조언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둘은 큰 말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만약 한번만 더 이를 문제삼을 경우 당신을 떠나겠다"며 선언한 쿠니스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커쳐와 쿠니스는 ‘70년대 쇼(That's 70's Show)'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 이들은 커쳐가 지난해 11월 전부인 데미 무어와 이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열애 사실을 밝혀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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