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이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30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음치클리닉’ 제작보고회에서 “영화가 나와 안맞을까봐 걱정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드라마 ‘내조의 여왕’,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 가든’에서 탄탄한 연기력를 선보인 윤상현은 ‘음치클리닉’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윤상현은 “드라마는 그 주에 찍어서 그 주에 방송이 나갈 정도로 호흡이 짧은데 영화는 호흡이 길어서 드라마에서 영화로 가면 힘들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다”며 “작품을 찍을 때 캐릭터에 대한 호흡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영화는 언제 촬영할지 모르고 하루에 한, 두신을 찍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은 촬영을 하면서 싹 사라졌다. 윤상현은 “다행이 첫 영화가 내가 힘들어하는 스릴러나 액션 장르보다는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코믹한 영화라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음치클리닉’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영 감독님이 캐릭터를 잘 잡아주고 호흡이 길지 않게끔 타이트하게 잘 찍어줘서 첫 영화지만 순조롭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윤상현은 음치 클리닉 강사 신홍 역으로 변신해 까칠, 도도한 매력과 함께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노래실력을 선보인다.
한편 ‘음치클리닉’은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 신홍.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그의 클리닉에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 오는 11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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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