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부담스런 시즌 첫 경기를 가뿐하게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개막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20-107로 완승을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26득점 10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29득점 11어시스트), 크리스 보쉬(19득점 10리바운드) 빅3가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고 이적생 레이 앨런과 라샤드 루이스가 각각 19득점과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중반 제임스의 패스를 웨이드가 앨리웁 덩크슛으로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은 마이애미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4쿼터 후반 111-107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보쉬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2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라존 론도(20득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 케빈 가넷(9득점 12리바운드), 브랜든 배스(15득점 11리바운드), 코트니 리(11득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식스맨 레안드로 바르보사가 16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개막전을 94-84 승리로 장식했다. 4쿼터 초반 74-76으로 역전을 내주기한 클리블랜드였다. 그러나 80-80에서 알론조 지의 팁 슛과 앤더슨 발레장의 자유투가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카일리 어빙이 29득점으로 클리블랜드를 이끌었고 앤더슨 발레장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29리바운드, 9득점 9어시스트)으로 뒤를 받쳤다. 여기에 트리스탄 톰슨(1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식스맨 다니엘 깁슨(10득점)도 힘을 보탰다. 워싱턴은 멤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지만 에메카 오카포(10득점 7리바운드)와 조던 크로포드(11득점 5어시스트)만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또 댈러스 매버릭스는 LA 레이커스를 99-91로 물리쳤다. 숀 매리언(11득점 9리바운드), 엘턴 브랜드(8득점 11리바운드), 브랜던 라이트(14득점 5리바운드), O.J. 마요(12득점), 대런 콜리슨(17득점) 등 선발 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빈스 카터(11득점)와 로드릭 보부아(11득점 5어시스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23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발목 부상에도 출장을 강행한 코비 브라이언트(22득점)가 45득점을 올렸다. 드와이트 하워드도 19득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