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 조승우-류덕환, 샴쌍둥이 열연에 눈물샘 '폭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0.31 15: 16

배우 조승우와 류덕환이 스크린 속에서 펼친 샴쌍둥이 연기가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승우와 류덕환은 구혜선 감독의 영화 '복숭아나무'에서 세상의 기적을 안고 태어난 샴쌍둥이로 분해 애틋함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명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류덕환은 극 중 신체의 자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항상 갇혀 지내는 생활에 불만을 가지는 샴쌍둥이 동생 동현 역을 맡았으며 조승우는 동생의 뒤편에서 얼굴 외에는 움직일 수 없지만 항상 동생에게 양보하며 순종적인 성격의 형 상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에 류덕환은 샴쌍둥이 연기에 대해 "따로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어깨를 맞대고 서로 눈을 한번도 마주치지 못하고 연기를 해야 했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조승우 역시 "몸을 쓰지 않고 얼굴로만 연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배우로서 언제 또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두려웠지만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샴쌍둥이 연기에 어려움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설렘과 한 여인에 대한 마음 등을 완벽한 연기로 표현한 두 사람의 열연을 스크린에서 확인한 관객들은 연신 칭찬을 보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복숭아나무'는 오늘(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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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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