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어 공연 중인 가수 김범수가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공항에 발이 묶였다가 30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탈출했다.
지난 28일 버지니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공연 연습 스케줄 때문에 LA로 향하려던 김범수는 샌디 영향으로 비행기가 모두 결항돼 이틀째 버지니아에 발이 묶였다가 30일 밤 비행기의 남은 표를 극적으로 확보해 LA행에 성공했다.
그는 내달 1일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향해 3일 시저스팰리스 호텔 더 콜로세움에서 열릴 '2012 김범수 겟 올라잇 쇼 위드 오케스트라' 투어 피날레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범수의 한 관계자는 31일 "샌디 때문에 이틀간 아무 것도 못한 채 대기를 했다. 앞으로 일정에 하루 이틀 변동은 있을 수 있겠지만 공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매진 사례를 이루는 등 성공적인 미국 투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카네기홀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첫번째 미주투어 공연은 아시아 대중 가수 최초의 매진 기록을 남겼다. 공연은 지난 23일 저녁 8시 애틀랜타 귀넷 컨벤션 센터, 28일 저녁 7시 버지니아 힐튼 메모리얼 채플에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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