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이 군에 입대한 리더 이특의 빈 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31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 제작발표회에서 “어제 형이 입대할 때 나는 팬미팅 장면을 촬영하느라 못 갔다. 아쉬웠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멤버들이 현재 음악방송 녹화를 하고 있는데 나는 형의 공백이 클 줄 알았는데 멤버들끼리 더 결속을 다지고 있다고 하더라”며 “형의 빈자리를 느끼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 멤버들끼리 더 단단하게 다져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특은 지난 29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소하며 슈퍼주니어 활동에 공백을 갖게 됐다.
한편, 최시원은 이날 ‘드라마의 제왕’에 출연하는 소감과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바람도 밝혔다. 최시원은 극중에서 한류스타 강현민 역을 맡아 방송 3사가 무조건 OK하는 편성 1순위 배우지만 타협을 모르는데다 4차원 세계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코믹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최시원은 “속이 훤이 들여다보이는 밉상이라서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 고민됐다. 원래 극본처럼 표현했다면 정말 밉상일 거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인물이다”며 “지친 하루를 마감하실 때 도움 되도록 코믹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표현하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소개했다.
'드라마의 제왕'은 세상의 중심이 오로지 돈인 야욕 넘치는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과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솔직 담백한 신인 작가 이고은,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톱 한류스타 강현민이 만나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다룬 캐릭터 코미디. ‘신의’ 후속으로 내달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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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