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심창민의 등장 음악이 정해졌다. '겁없는 막내' 심창민과 잘 어울리는 YB의 로 채택됐다.
심창민이 마운드에 오르면 '날개를 활짝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가 울려 퍼진다. 팬들도 심창민의 등장 음악에 맞춰 응원을 펼칠 예정.
2007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식전 행사에 참가했던 심창민은 경남고 선배 이대호(당시 롯데)의 등장 음악인 '나는 나비'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심창민은 31일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등장 음악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한 번 날아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파란 유니폼을 입은 심창민은 올 시즌 37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 1세이브 5홀드(평균자책점 1.83)로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150km 안팎의 직구와 두둑한 배짱은 심창민의 트레이드 마크.
류중일 삼성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심창민은 장차 삼성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이다. 큰 경기는 처음인데 넉살 좋은 성격만 보면 잘 할 것 같다. 올해는 심창민이 너무 너무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심창민이 정말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심창민은 SK와의 한국시리즈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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