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2승 뒤 2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가라 앉을 법도 했지만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정상 등극에 나설 기세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상수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진 엔트레인 메인 보컬 김상우는 바쁜 일정을 쪼개 잠실구장을 찾을 예정. 김상우가 야구장을 찾을때마다 삼성이 이겨 선수단 내부에서는 '승리의 남신'으로 불린다.
김상수는 31일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오늘 동생이 오기로 했다. 입장 티켓을 구해주지 않았는데 알아서 잘 온다"면서 여유있는 농담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한국시리즈 3,4차전 모두 패한 뒤 "편안하게 하라"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김상수 또한 "실수는 지난 일이니까 잊고 이기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잠실구장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예상치 못한 실책이 종종 발생한다. 김상수 또한 잘 알고 있다. 경기 전 수비 훈련할때 바운드를 예측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2008년 청소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허경민(두산 내야수)에게서 "꼭 우승하라"는 축하 인사를 받았다는 김상수는 잠실벌에서의 대반격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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