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김재중·윤상현, 11月 스크린 신고식..결과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0.31 16: 58

유난히 '첫 경험'이 많은 가을이 될 듯 하다. 오는 11월, 꽃미남 스타들의 스크린 신고식이 차례로 예정돼 있기 때문.
KBS 2TV 드라마 '공주의 남자'로 여심을 흔들었던 배우 박시후를 시작으로 연기돌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JYJ의 김재중, 그리고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시크남 윤상현까지 차례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박시후는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로 출격 준비 중이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그를 법으로는 잡을 수 없는 형사의 끝나지 않은 대결을 다룬 작품. 박시후는 극 중 연쇄살인범 이두석으로 분해 그동안의 모습과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공주의 남자'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박시후는 이번 영화에선 섬뜩한 살인마로 분해 소름 도는 열연을 펼칠 예정. 특히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비열한 웃음은 기존의 이미지를 잊을 만큼 강렬하다. 때문에 그의 스크린 데뷔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중의 스크린 도전기도 영화 팬들의 또 하나의 관심사. 김재중은 송지효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자칼이 온다'로 관객들을 만난다.
'자칼이 온다'는 전설의 킬러와 여심킬러 톱스타의 수상한 납치극을 다룬 코미디물. 김재중은 극 중 팬들에겐 상냥하지만 실제로는 까칠한 톱스타 최현으로 분해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2대 8머리를 한 채 마이크를 들고 우스꽝스러운 댄스를 추는가 하면 자신을 죽이러 온 전설의 킬러 봉민정(송지효 분)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짝퉁 최헌이라 주장하며 꾀꼬리 같은 목소리 대신 쇳소리로 음치 흉내를 내는 등의 모습만 봐도 웃음을 유발하기 충분.
더불어 김재중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촬영 중 60% 이상을 묶여 있었음에도 다양한 굴욕 샷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윤상현 역시 올 가을, 자신의 주특기인 로코물을 들고 스크린의 문을 두드린다. 윤상현의 스크린 데뷔작 '음치클리닉'은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 신홍(윤상현 분)의 클리닉에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박하선 분)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
윤상현은 극 중 음치클리닉 스타 강사 신홍 역을 맡아 자신의 장기인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도도함, 그리고 코믹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스크린 정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자기 자신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이번 영화가 연예계 데뷔 7년 만에 스크린 성공을 알리는 작품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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