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김해숙, 엄지원 미혼모 사실 알았다..‘대치전 예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31 17: 03

‘무자식 상팔자’의 김해숙이 딸 엄지원이 미혼모가 된 사실을 알고 격한 모녀 대치전을 벌인다.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김해숙과 엄지원의 눈물겨운 대치전은 오는 3일 방송되는 3회분에서 딸의 임신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김해숙이 엄지원의 원룸으로 찾아가면서 이뤄진다.
엄지원이 판사직마저 버리고 아이 아빠도 없는 상태임에도 아이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날 선 소리를 뱉어내자 안타까움과 답답한 마음이 폭발한 김해숙이 급기야 가슴 찢어지는 사랑의 매를 들었던 것. 한 치의 양보 없이 날카롭게 마주섰던 두 사람은 이내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폭발시키며 진한 눈물을 쏟아낸다.

특히 김해숙과 엄지원의 명품 눈물연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배우의 농익은 연기력이 극 중 만삭의 예비 미혼모 딸과 엄마가 첫 대면하는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살려냈던 것.
모녀 대치전 장면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몰입도가 중요한 촬영을 앞둔 만큼 두 사람은 화기애애했던 평소와는 달리 감정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등 관록의 배우들다운 감정 집중도를 보였다. 그리고 촬영이 시작되자 현장의 스태프들마저 눈물짓게 만드는 생생한 연기를 펼쳐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또한 이날 김해숙과 엄지원은 촬영을 끝내고 난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돈독한 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연기가 끝난 후의 여운과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평소 실제 엄마와 딸처럼 친근하게 지내는 두 사람의 돈독한 정이 돋보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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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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