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인기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도 막지 못했다.
31일(한국 시간) 미국의 한 지역 방송사는 재난 상황을 전하기 위해 샌디가 들이닥친 현장을 찾아 속보를 전하던 도중 싸이의 말춤 때문에 뜻하지 않은 방송 사고를 겪어야 했다.
현장을 찾은 리포터가 "상황이 심각하다"라는 말을 전하자마자 리포터의 뒤로 두 청년이 싸이의 말춤을 추며 지나간 것. 이에 방송사 카메라는 급히 화면을 돌렸으나 두 청년의 말춤은 이미 방송으로 나간 뒤였다.

해당 영상은 미국에서 방송을 보던 한 시민이 촬영해 유튜브에 게재해 퍼지게 됐다. 이 영상은 게재 직후 순식간에 수만여 건의 조회수를 올리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현재 미국 동부 지역에는 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해 지진, 정전 등의 대규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싸이 역시 예정된 시간보다 하루 늦게 캐나다행 비행기에 올랐다.
goodhmh@osen.co.kr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