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루니' 정대세(28, 쾰른)가 1월 이적시장에서 소속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31일(한국시간) "정대세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지난 해 1월 이적시장에서 쾰른으로 이적했지만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11경기 중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정대세가 본격적으로 이적을 결심한 시기는 4부리그 팀과 치른 경기서 결장하면서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못하면서 아직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한 정대세는 벤치 신세로 전락한 자신의 처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르다. 앞으로도 출전 명단에서 빠지는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올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나가겠다. 이적 제안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이적을 선언했다.
현재 쾰른은 올 시즌 2부 리그에서 3승 4무 4패로 18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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