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 배영섭,'내가 어떻게 잡았는지 몰라'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2.10.31 18: 59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 2회말 SK 선두타자 박정권의 타구를 호수비 펼친 배영수 좌익수가 윤성환 투수의 격려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승 2패다. 각각 홈에서 2승씩을 거뒀다. 이제는 중립지대인 잠실로 옮겨왔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마치 ‘3판 2선승제’의 한국시리즈가 된 기분이다. 그 첫 경기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양 팀은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윤성환(삼성)과 윤희상(SK)을 그대로 5차전에 내세웠다. 1차전에서는 윤성환이 판정승을 거뒀다.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윤희상도 8이닝 3실점의 완투패로 분전했으나 이승엽에게 맞은 1회 2점 홈런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 더 앞서 다가갈 수 있음은 물론 남은 경기 계산도 편해진다. 탐색전이 끝난 만큼 더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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