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SK 역전을 믿는다'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2.10.31 21: 02

2승2패다. 각각 홈에서 2승씩을 거뒀다. 이제는 중립지대인 잠실로 옮겨왔다.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8회말 SK 박희수가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양 팀은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윤성환(삼성)과 윤희상(SK)을 그대로 5차전에 내보냈다. 1차전에서는 윤성환이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으로서는 인천에서 당한 2연패를 빨리 잊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은 3차전에서 6-1로 앞서고 있다 8-12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고 실책까지 겹쳐 타격은 더 컸다. 그 후유증은 4차전에서도 이어졌다. 김광현 송은범 박희수 정우람으로 이어진 SK 마운드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하루의 휴식일이 있었던 만큼 이 흐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5차전의 키를 쥐고 있다.
반면 SK는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3차전에서는 타선의 폭발, 4차전에서는 마운드의 안정으로 각각 승리를 거뒀던 SK다. 부상자들이 많고 체력적으로 열세인 만큼 이를 만회할 수 있는 2연승의 기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살아난 장타력, 송은범의 불펜 이동으로 틀이 잡힌 마운드 운영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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