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장원삼-마리오, 6차전 운명의 선발재격돌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0.31 21: 34

우승 확정인가 설욕 성공인가. 2차전 극명한 명암을 보여줬던 다승왕(17승) 장원삼(29, 삼성 라이온즈)과 SK 와이번스 외국인 우완 마리오 산티아고(28)가 내달 1일 한국시리즈 6차전 선발로 맞대결한다.
삼성과 SK는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한국시리즈 6차전에 각각 장원삼과 마리오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 선발 투수는 지난 25일 대구 2차전에서 선발로 맞대결했으며 장원삼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에 반해 마리오는 2⅔이닝 4피안타 6실점으로 뭇매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올해 다승왕(17승)으로 데뷔 첫 개인 타이틀을 따냈다. 27경기 17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거두며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퀄리티 스타트는 14경기였고 그 중 11경기에서 7이닝 이상 던질 정도로 투구내용이 안정적이었다.

올해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SK 선발 마리오도 18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6월과 7월에 연이은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시즌 빠졌지만 위력적 구위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퀄리티 스타트는 8경기였고, 그 중 4경기가 7이닝 이상 피칭이다.
장원삼이 팀의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나서는 반면 마리오는 벼랑 끝 팀의 반격을 위해 마운드에 선다. 특히 SK의 경우는 1패만 더하면 시즌이 끝나는 만큼 투수들을 이날 경기에 총동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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