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2013년 시즌을 위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일(한국시간) 선발투수 우발도 히메네스의 2013년 시즌 옵션을 행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옵션이 선택과 함께 히메네스는 내년 시즌 연봉 575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2012년 시즌 9승 17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히메네스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평가받던 투수였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2010년 시즌에는 19승과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올스타전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2011년 시즌 중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된 이후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며 클리블랜드 팬들의 원망에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지명타자 트레비스 해프너와 선발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의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한때 카모나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에르난데스는 신분 위조가 들통 나면서 비자 발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올 시즌 3경기 밖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트래비스 해프너는 부상에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2012년 시즌 고작 66경기밖에 나서지 못하며 타율 2할2푼8리 홈런 12개 타점 34개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의 타선 중심을 맡아주길 바랐던 프런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리빌딩 중인 클리블랜드는 앞으로 더 많은 선수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는 추신수는 곧 연봉 조정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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