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소방수 소리아노 FA 선언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11.01 06: 52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올 시즌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라파엘 소리아노가 FA를 선언했다. 작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3년 계약을 맺었던 소리아노는 뉴욕과의 계약 조건에 포함되었던 ‘opt out' 조항을 행사하면서 1년 만에 다시 FA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그가 FA 조항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2013년 시즌 연봉으로만 1,400만 달러를 지급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마리아노 리베라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4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은 그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대박 계약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는 소리아노의 FA 선언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마리아노 리베라의 복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케시먼 양키스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지난 10월 23일 마리아노와 통화를 했지만 아직 본인도 어떤 계획을 세울지 모르고 있다”며 복잡한 상황을 설명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기도 한 소리아노는 적어도 4년짜리 다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도 그가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는 아직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케시먼 단장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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