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회장,'담담한 표정으로 회장직 불출마 선언'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11.01 10: 43

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에서 열린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기자회견에서 조중연 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각급 대표팀 성적만 놓고 보면 조회장은 흠이 없었다.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2012 런던올림픽),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2010 남아공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첫 우승(2010 여자 청소년월드컵·17세 이하) 등 여러 차례 신화를 연출했다.

그러나 후진적 행정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연말 조광래 전 A대표팀 감독을 밀실에서 경질, 도마에 올랐다. 올초에는 횡령과 절도를 한 회계 담당 직원에게 거액의 특별위로금(약 1억5000만 원)을 지불하고 퇴직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비판을 받았으며, 또 2012 런던 올림픽 직후에는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된 축구협회의 저자세 외교로 온 국민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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