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배우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SBS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의’ 책임 프로듀서 이현직 CP는 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배우들의 출연료 지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CP는 “출연료 지급을 위해 현재 확보된 자금이 있다. 여기에 해외에서 ‘신의’ 판권이 팔린 금액을 합치면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다만 판권이 팔린 금액의 입금 날짜가 미뤄졌기 때문에 좀 늦어지게 됐다. 시간의 차이지 지급이 안 될 문제는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CP에 따르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의’ 연출자 김종학PD는 현재 일본으로 건너간 상황이다.
이 CP는 “날짜가 미뤄지다 보니 배우들이 신뢰 부분에 문제를 삼는 것 같다”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 금액을 가지고 배분을 할 계획이다. 이것이 SBS에서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일로 대규모 미지급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의’는 주조연 배우들을 비롯해 단역과 스태프들에게 출연료 및 임금이 지급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잡음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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