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이 신발’ 신으면 성공확률 200%?!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1.01 16: 05

어느덧 11월 연말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만큼은 연말을 홀로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아직도 솔로인 이들은 벌써부터 우울하다.
한 유명 연애 칼럼니스트가 어느 케이블 프로그램에 나와 ‘솔로 탈출 비법’ 세 가지를 소개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연애를 하려면 여자 친구들과의 브런치, 맛집 포스팅은 버리고 적극적으로 ‘소개팅’에 임하라는 것이었다.
첫 인상, 첫 느낌이 중요한 소개팅에 나갈 때 실패 확률이 없는, 이효리의 옛 히트곡 가사처럼 ‘단 10분’만에 소개팅남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겨울 신상 구두를 추천한다.

페르쉐가 2030 남자 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오픈서베이를 통해 설문을 진행했다.
소개팅녀가 어떤 슈즈를 신고 나왔을 때 호감도가 상승하는지 묻는 질문에 54.8%의 남자 응답자가 ‘군더더기 없는 기본 블랙 하이힐’을 꼽았다.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플랫 슈즈’를 선택한 이는 10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또 ‘이런 슈즈를 신은 여성이 섹시해 보이더라’는 문항에는 37.8%의 응답자가 ‘가녀리고 아름다운 발목을 더욱 강조해주는 스트랩 펌프스’를 꼽았고 ‘시크한 블랙 스웨이드 하이힐’과 ‘레오파드 프린트가 돋보이는 하이힐’이 뒤따랐다.
올 겨울에는 여름 시즌의 네온, 비비드 컬러 트렌드와는 반대로 한 톤 다운된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하지만 단순히 톤 다운이라고 해서 무조건 블랙이 아닌 카키, 버건디 등 세련되고 고혹적인 컬러들이 유행. 더불어 눈에 띄는 애니멀 레더 소재들이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트렌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이다.
반면에 소개팅녀가 어떤 슈즈를 신고 나오면 가장 싫은 지 묻는 질문에 34.2%의 응답자가 ‘너무 요란하고, 반짝거리는 스터드가 잔뜩 박히는 등 과하게 화려한 슈즈’라고 답했다. 신었을 때 따뜻해 겨울이 되면 수많은 여성들이 찾는 ‘어그 부츠’라고 답한 응답자 또한 21.6%에 달했으며 ‘남성스러운 느낌이 과하게 드는 로퍼’라고 답한 응답자도 많았다.
이 밖에 ‘내 마음을 녹이는 겨울 여성 부츠’를 묻는 질문에는 67.2%가 ‘캐주얼한 스웨이드 소재의 숏 웨스턴 부츠’와 ‘클래식한 느낌의 앵클부츠’를 선택했다. ‘여자에게 슈즈를 선물할 때 가장 적당한 가격대’로는 5만원에서 8만원 사이가 가장 많이 꼽혔다.
2012년 윈터 시즌 부츠 트렌드는 무릎까지 오는 기존 롱부츠에서 벗어나 숏 부츠, 부티, 앵클부츠 등의 짧은 높이가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스웨이드 웨스턴 부츠는 캐주얼한 감성으로 많은 셀레브리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jiyoung@osen.co.kr
페르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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