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후 활동성과 보온성을 고려하여 코트 대신 스포츠 재킷으로 입기 시작한 형태에서 시작된 필드 재킷. 지퍼와 단추를 동시에 채울 수 있고 날씨에 따라 깃을 여미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도가 높아 많은 남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밀리터리 룩이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군복 특유의 딱딱함은 줄이고 부드럽고 캐주얼한 느낌을 가미한 필드 재킷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단정한 비즈니스 룩이나 캐주얼한 위크엔드 룩, 트렌디한 밀리터리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실용만점 아이템 필드 재킷에 대해 알아봤다.
▲ 캐주얼 룩에는 포인트 셔츠로 강조하기


이번 시즌 밀리터리 룩이 유행이라지만 정말 군인처럼 보이는 딱딱한 느낌으로 스타일링 하면 오히려 답답해 보인다. 브라운, 카키 계열의 필드 재킷에 프린트나 포인트가 들어간 셔츠, 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세련되고 모던한 캐주얼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시슬리맨 관계자는 “조금 더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색상 자체로 포인트가 되는 스웨트 셔츠를 매치하면 색다른 분위기의 캐주얼 룩을 연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비즈니스 룩에도 문제없어

슈트에 필드 재킷의 매치는 의외의 조합이지만 어색하기보다는 오히려 댄디하고 멋스러운 비즈니스 룩을 완성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살짝 광택이 들어간 짙은 네이비, 블랙 등 무채색 컬러의 필드 재킷에 채도가 다른 컬러의 팬츠로 강약을 조절하여 자연스럽게 스타일링 하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셔츠 대신 터틀넥이나 니트를 매치하면 편안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여기에 고급스러우면서도 정돈된 느낌이 나는 가죽 소재의 백팩을 매치하면 세련되면서 실용성까지 갖춘 댄디 오피스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날씨가 조금 더 쌀쌀해지면 슈트 재킷 위에 코트 대용으로 입어도 보온성을 지키면서도 편안한 느낌까지 연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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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슬리맨, 크리미어, 리키브라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