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세대 루니'로 평가받고 있는 윌프리드 자하(20, 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 전선에 뛰어들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크리스탈 펠리스(챔피언십, 2부리그)의 윙어 자하의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며 "토튼햄이 영입에 가장 앞서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또한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어 "아스날의 스카우트 책임자 스티브 로울레이는 지난 주 크리스탈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를 관전했다"고 전하며 자하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음을 시사했다.

챔피언십서만 지난 두 시즌 동안 82경기를 소화하며 7골을 기록했던 자하는 지난 시즌 칼링컵 8강전서 맨유 격침의 선봉에 서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도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는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4위(7승 3무 3패)를 이끌며 EPL 입성의 꿈을 무럭무럭 키워가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동 회장인 스티브 패리쉬는 "만약 우리가 EPL에 입성할 수 있다면 TV 수익료로만 6000만 파운드(약 1055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자하가 이적할 시)EPL입성의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자하의 영입을 위해서는 거액의 이적료를 배팅해야 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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