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게임기업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서로 장점을 합친 대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넥슨이 오는 2013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중인 '마비노기2:아레나'를 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가 공동 개발에 참여하게 된 것.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열린 넥슨 지스타2012 프리뷰 기자간담회 행사에서 동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장점이 어우러진 '마비노기2:아레나'를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마비노기2는 그동안 한 번도 실체가 공개되지 않은 '마비노기'의 후속작 프로젝트. 넥슨의 대표게임인 '마비노기'의 개발철학과 세계관을 이어 받았고 현재 넥슨의 개발스튜디오인 데브캣 스튜디오가 액션 표현에 특화된 자체 개발 엔진 ‘실버바인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마비노기가 출시된 지 벌써 8년이 지났다. 출시 당시 꿈과 환상, 판타지가 어우러진 게임으로 평가하며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보였던 '마비노기'가 8년 후인 지금 '마비노기2'가 나온다니 가슴이 셀렌다"면서 "오랜 세월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더 멋진 온라인게임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양 회사의 장점이 어우러져서 마비노기2가 재탄생했으면 좋겠다"라고 '마비노기2:아레나'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공식 선언했다.
한편 '마비노기2'의 개발을 총괄한 김동건 본부장은 이날 게임을 직접 실행하는 ‘플레이어’와 게임을 시청하는 ‘관객’이 게임 내에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같이 즐기는 ‘MMO-ARENA’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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