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 출신들이 향후 KBS '뮤직뱅크'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의 일부 방송 출연 제한은 이미 공공연한 일로 인식돼왔지만, 대형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한 백아연, 박지민도 KBS 출연 없이 활동을 마무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4일 SBS '인기가요'로 데뷔곡 '아이 드림(I Dream)' 활동을 마무리하는 박지민은 MBC '쇼!음악중심',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으나 '뮤직뱅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는 JYP 내부 연습생 백예린과 15&라는 듀오를 결성했으나, 오디션 출신 스타의 문턱은 높았던 것.

다만 지난 상반기 MBC와 SBS가 서로의 오디션 출신 가수들에게 문을 열어주자는 빅딜을 성사시켜 박지민은 이 혜택을 보긴 했다. 박지민은 지난달 13일과 20일 '쇼!음악중심'에 출연했다. 엠넷은 오랜기간 자사 출신 가수들이 지상파에서 힘을 못쓰긴 했지만, 박지민을 지난달 18일 '엠카운트다운'에 출연시켰다.
오는 4일에는 'K팝스타'의 또 다른 주인공 이하이가 공식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 역시 첫 무대는 '인기가요'다. YG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하는 이하이가 이후 '뮤직뱅크'에 출연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 오래기간 왕래가 없었던 KBS와 YG는 최근 지드래곤이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는 등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어, 이하이의 출연이 극적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없진 않다.
한편 4일에는 '인기가요'에서 박지민이 굿바이 무대를, 이하이가 데뷔 무대를 꾸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한 방송에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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