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패' LA 레이커스, 내쉬마저 부상 '위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1.01 17: 47

'반지원정대'로 LA 레이커스에 합류한 베테랑 가드 스티브 내쉬(38)가 개막 2경기만에 부상을 당했다.
내쉬는 1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로즈 가든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 경기서 전반 왼쪽 무릎을 다쳤다.
포틀랜드의 신인 가드 데미안 릴라드와 충돌한 내쉬에 대해 LA 구단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AP 통신은 경기 후 "내쉬의 부상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쉬는 릴라드와 부딪힌 뒤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1쿼터에서 무릎에 충격을 받은 내쉬는 휴식을 취한 뒤 나머지 경기에서 16분간을 뛰었다. 하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내쉬는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LA에 합류했다. 기존의 코비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에 이어 드와이트 하워드와 함께 내쉬까지 합류한 LA는 우승후보로 전망됐다. 그러나 브라이언트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 조직력까지 흔들리며 2연패에 빠졌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