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방송인 강호동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지만, 정작 강호동에게 칭찬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강호동의 결혼식 때 축가를 부르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그는 “강호동이 결혼할 때 축가를 부탁하면서 유일하게 나에게만 축가를 부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결혼식을 진지하게 무게감있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장난기를 빼고 해야겠다는 생각에 피아노 반주에 맞춰 조용하고 잔잔한 발라드를 불렀다”면서 “그런데 막상 축가가 끝나자 강호동이 다가와 ‘너무 노멀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무래도 강호동의 기대에 내가 못 미친것 같다”고 말해 웃음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함께 출연한 케이윌은 “여태까지 거의 400쌍 커플의 결혼 축가를 불렀다”면서 자신이 방송 관계자 축가 전문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가을엔 발라드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번 방송은 김종국을 비롯해 김연우, 케이윌, 허각, 정태호 등이 출연한다. 방송은 오후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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