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오는 4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그룹B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구(13승 11무 13패 승점 50점)가 홈에서 전남(8승 13무 16패 승점 37점)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대구는 전남에 2승 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대구는 이번 전남전 승리로 홈 6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전남전 무패 기록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특히 대구는 지난 대전전 홈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대팀 전남이 최근 승수를 쌓지 못하는 점도 대구에겐 좋은 기회 요소다. 전남은 8월 26일 강원전 승리 이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상주전 기권승 제외) 최근에는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대전전에서 2골을 터트렸던 이진호가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한다. 그 자리는 송제헌이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역시 수비수 코니가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한다.
대구는 이날 전남전에서도 중원을 중시하는 '점유율 축구'로 승리를 노린다. 그 중심에는 마테우스가 있다. 지난 대전전에서 지넬손을 대신해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맡은 마테우스는 중원에서 쉽게 뺏기지 않는 볼 간수능력과 정확한 스루 패스 등을 무기삼아 중원에서 공격을 활로를 불어 넣었다. 비록 실축으로 끝나긴 했지만 레안드리뉴와 함께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킥을 만드는 과정 또한 일품이었다.
상대팀 전남은 앞전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승부처에서 패하거나 비기는 경우를 연출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경기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이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구는 모아시르 감독이 매 경기 강조하는 '점유율 축구'를 통해 선제골을 넣고 상대팀의 경기 밸런스를 깬다면 원정경기 부담을 이겨내고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4번의 홈경기, 대한적십자와 따뜻한 정을 나눈다
한편 대구FC는 이번 전남전을 시작으로 11월 한 달 동안 대한적십자와 함께 한 소년을 응원하기 위한 특별 행사를 시작한다.
사연의 주인공은 13살 장민규 어린이. 장민규 어린이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으로 지적장애를 안고 있지만, 늘 밝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장민규 어린이의 어머니는 현재 정부로부터 기초수급수당을 지원받고 있다.
대구FC는 장민규 어린이의 성장을 돕고 그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11월 한 달 경기 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성금을 모금한다. 이번 전남전에서는 적십자와 함께 모금행사를 갖고, 당일 머플러 판매 수익 전액을 성금에 보탠다.
또한 남은 홈경기 동안 선수 애장품 판매, 특별 바자회 행사 등을 열어 성금을 모금하는 등 훈훈한 11월을 만들고자 한다.
▲성금계좌 : 대구은행 035-12-001847(예금주 :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자(남성희))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방법 : 입금 후 적십자 사회협력팀(573-2455)로 전화 문의
what@osen.co.kr
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