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날씨를 연상케 하는 쌀쌀함에도 야구 열기는 전혀 식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6차전도 양 팀 팬들로 관중석이 가득 들어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2만6000석이 가득 들어찼다. 한국시리즈만 따지면 2007년 10월 2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SK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이후 31경기 연속 매진기록이다.
이로써 올 시즌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는 총 36만3251명이 입장했다. 누적 수익은 103억9322만6000원을 기록했다.

경기는 삼성이 1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4회 박석민의 2점 홈런 및 이승엽의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4회초 현재 7-0으로 앞서 있다. 삼성은 승리할 경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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