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6] '알토란포‘ 최형우, “긍정적 사고가 주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1.01 21: 48

“감이 안 좋아도 좋게 가려고 노력했어요”.
6경기 타율 1할3푼6리. 그러나 3개의 안타 중 두 개가 만루포와 스리런으로 결정적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타자 최형우(29)가 팀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며 활짝 웃었다.
최형우는 SK 와이번스와의 2012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은 22타수 3안타로 1할3푼6리에 그쳤다. 그러나 홈런 두 개에 9타점으로 터졌다하면 컸다. 2차전에서는 상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를 무너뜨리는 쐐기 만루포로 경기 MVP에 꼽혔던 최형우다.

1일 팀이 7-0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며 최형우도 활짝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상식과 뒷풀이가 끝난 후 최형우는 “감이 안 좋아도 좋게 가져가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개막 전 “MVP는 내 몫”이라며 긍정적 사고를 유지하고자 했다.
“방망이 감이 좋지 않아도 언제나 좋게 가져가려고 마음가짐부터 밝게 했습니다. 그 덕분에 팀의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승 희열 속 최형우의 얼굴에는 만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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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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