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QPR 휴즈, 여전히 페르난데스의 남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02 07: 36

 지독한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마크 휴즈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지만, 그에 대한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신임은 여전한 듯 보인다.
영국 일간지 벨패스트 텔레그라프는 2일(한국시간) "휴즈 감독은 여전히 페르난데스의 남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휴즈 감독에 대한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변치 않는 신임을 전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여전히 휴즈 감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리그에서의 지독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자신의 트위터는 물론 라디오 콜인쇼를 통해 휴즈 감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현해온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우리가 지금 위치에 있다는 점에 대해 휴즈 감독을 비난할 수 없다. 팀은 더 훌륭한 팀으로 만들어지는 중이고 휴즈 감독은 그들을 최선의 상태로 만들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휴즈 감독의 뒤에는 내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충분히 좋은 스쿼드를 꾸렸지만 아직 그만큼의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QPR의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휴즈 감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을 비롯해 수많은 선수를 영입하고도 부진한 점에 대한 비난데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우리의 영입에 대해 어떤 후회도 하지 않는다"며 "시즌 개막 전 수많은 인터뷰 기사들에서 말했듯이, 나는 그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현재 QPR은 3무 6패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4일 레딩과 일전을 치룰 QPR을 둘러싸고 휴즈 감독의 경질설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변함없는 믿음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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