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충분한 운이 없었다."
박지성(31)의 소속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QPR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9경기에서 3무 6패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승점 3점을 얻는데 불과했다. 때문에 마크 휴즈 감독의 경질설이 끊임 없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QPR의 스트라이커 보비 자모라(31)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운이 충분하지 않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 이유에 대해 "우리가 만난 팀들은 모두 순위표 반 이상에 있는 팀이었다"는 그는 "이제 다음 10~11경기는 우리 근처나 순위표 반 아래에 있는 팀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QPR은 오는 4일(한국시간) 18위 레딩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위)를 제외하고 사우스햄튼(19위), 선덜랜드(14위), 아스톤빌라(17위) 등 하위권팀과의 대결 일정이 잡혀 있다.
자모라는 "모두 함께 하고 있다. 여러 차례 말해왔지만 우리는 수많은 사인들과 기량을 주고 받고 있는 한 팀이다. 뭉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강조했다.
또 "9경기를 했지만 1승, 2승을 하게 되면 (강등권인) 아래 3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QPR의 다음 상대 레딩은 8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고 있다. 자모라의 말처럼 시즌 첫 승과 함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QP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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