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급한불을 껐다.
2006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임금 체불 사태를 겪었던 경남 FC가 지난달 31일 사무국 직원들의 밀렸던 임금을 지급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지급 예정이던 임금이 지급되면서 문제는 해결됐다.
경남은 지난 25일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 43명의 급여는 지급했지만 사무국 직원 14명의 급여 4200만 원은 체불했다. 메인스폰서인 STX그룹이 후원금액을 지난해 40억 원에서 올해 20억 원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1일 경남 구단 관계자는 "메인 스폰서인 STX의 후원금이 입금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새로운 구단주가 선출될 때까지는 비상경영체제로 구단의 지출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당분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선수단 운영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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