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보습제 브랜드들, SNS 마케팅에 ‘주목’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11.02 10: 29

-식약청 화장품 규제 이후 돌파구…네오팜 아토아이비 등 페북· 스마트 매거진 강화
피부 보습제 메이커들이 최근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콘텐츠 마케팅과 대면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민감성 피부염에 사용하는 피부 보습제는 치료약보다 오히려 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최근 피부 보습제 메이커들이 SNS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을 동원해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피부 보습제 시장은 약 15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화장품 표시·광고의 표현 범위에 관한 기준을 고시해, 광고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가한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직접적인 광고가 제한을 받게 되자 SNS 기반의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아토팜’ 브랜드로 시장을 파고 든 네오팜은 지난해 11월 공식 페이스북 ‘빨깐 뚜껑 아토팜’을 오픈하고 활발한 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빨깐 뚜껑’은 아토팜 제품의 상징처럼 돼있는 빨간색 제품 뚜껑에서 따온 말이다.
최근에는 페친(페이스북 친구)들만을 대상으로 ‘베이비케어 클래스’에 참석할 회원들을 모집해 아토피에 관한 긴요한 정보를 나누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메인 모델인 탤런트 김지호가 나와 페친들과 푸근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네오팜은 역시 최근에 모바일통합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모바일쪽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와 더불어 ‘아토아이비(AtoIB)’라는 제품으로 잘 알려진 고려제약은 스마트 매거진을 활용한 새로운 홍보기법을 시도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 매거진은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만든 잡지로, 아토피 관련 행사나 정보 등을 담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배포하는 새로운 홍보 툴이다. 고려제약은 지난달부터 스마트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다. 
한편 아가방컴퍼니와 보령 메디앙스는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의 카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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