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A 정규진, '엘레가르드'란 이런 것?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11.02 13: 50

제2회 '서울걸즈컬렉션'에서 브랜드 LUCIA를 이끌고 있는 정규진 디자이너가 '엘레가르드(엘레강스+아방가르드)'를 주제로 한 패션쇼를 열었다.
지난달 31일 서울올림픽 펜싱 경기장에서는 '2012 F/W 2nd FASHION SHOW 서울걸즈컬렉션(이하 서울걸즈컬렉션)'이 개최돼 각종 브랜드와 온라인 쇼핑몰, 신진 디자이너 등의 의상들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이번 서울걸즈컬렉션 속 정규진 디자이너는 비녀스타일리스트 조수근, 정은안과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의 조화를 선보였다.

정 디자이너는 형식에 틀에서 벗어난 절개선과 다양한 색감, 패턴, 오뜨 꾸뛰르적인 섬세함을 조화시켜 아방가르드함을 표현했으며,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 독특한 비녀로 여성미를 강조해 우아함까지 곁들였다.
특히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미를 함께 담고 있는 비녀는 여성의 엘레강스함을 한층 더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천연석, 준보석, 은, 동, 나무 등의 내추럴한 소재만을 사용해 고전적인 미를 담고, 여기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가미해 서양의 미도 함께 담은 비녀는 정 디자이너의 옷에 포인트가 됐다.
아울러 실켓, 시폰, 울, 폴리&혼방 소재를 적절히 믹스해 로맨틱한 감성과 섹시한 여성의 미를 놓치지 않고 경계 없이 풀어낸 점 또한 주목할 만하며, 핸드메이드 기법이 돋보이는 드레이프와 절제된 컷도 인상 깊은 무대였다. 
junbeom@osen.co.kr
서울걸즈컬렉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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