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세계적인 스타였던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마릴린 먼로에 대한 다양한 재조명이 이어지고 있다.
미셸 윌리엄스가 주연한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이 국내에도 개봉됐고, 5월 열린 제65회 칸국제영화제 아이콘으로 마릴린 먼로가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5월 7일 미국 시카고 파이오니아 광장에 설치되었던 조각상 '포에버 마릴린'이 설치된 지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철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마릴린 먼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사망 50주년이 돼서도 식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릴린 먼로의 비공개 사진전 겸 컬처 파티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콘텐츠 플랫폼 갈라(GALA)가 기획한 갈라 살롱 파티는 10일 오후 8시 청담동 Be-Hive에서 열린다.
미완성작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의 비공개 누드 사진과 버트 스턴이 찍은 사망 6주 전의 사진(위 사진 오른쪽)을 포함한 마릴린 먼로의 다양한 사진, 팜플렛, 잡지, 5060년대 국내에서 영화가 개봉했을 때의 포스터 등이 전시된다. 여기에 큐레이터 토크 및 젊은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한 마릴린 먼로가 더해진다.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 또한 기념 컬렉션 출시로 마릴린 먼로를 기렸다.
맥이 내놓은 마릴린 먼로 컬렉션은 마릴린 먼로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요염하고 도톰한 레드 립, 관능미를 연출하는 눈꼬리를 살짝 길고 처지게 뺀 블랙 아이라인, 드라마틱한 속눈썹, 자연스럽게 상기된 뺨 등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레드 립스틱이 밝은 오렌지 레드, 중간톤의 핑크 레드, 다크한 버건디 레드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섬세한 아이라인을 쉽게 그릴 수 있는 ‘페널티메이트 아이라이너’, 드라마틱한 속눈썹을 완성하는 ‘폴스 래쉬 마스카라’ 그리고 눈 앞머리에 은은한 펄감의 실버나 샴페인 베이지로 하이라이트를 줄 ‘라지 아이섀도우’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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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 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