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의 어록으로 매회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가 2일 오후 3회를 내보낸다.
지난 19일 첫 방송 후 ‘위대한 탄생3’는 울림 있는 목소리로 ‘리틀 임재범’이라는 별명을 얻은 한동근, 자작곡 ‘고독의 쭈쭈바’로 강한 인상을 남긴 윤주식, 마이클 잭슨이 환생한 것 같다는 극찬을 들은 안재만 등 시청자들을 감탄에 빠지게 만든 참가자들이 쏟아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힘은 실력파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 여기에 심사위원 김태원, 용감한 형제, 김연우, 김소현의 감동적이면서도 개성 강한 심사도 ‘위대한 탄생3’의 재미를 보강하고 있다.

또한 기존 30회에서 20회로 방송을 줄이고 멘토 역시 5명에서 4명으로 압축한 제작진의 선택은 실력 있는 참가자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하는 요소가 됐다. 질질 끌던 시즌 2와 달리 방송회수가 줄어들면서 흥미로운 부분만 축약해서 보여주는 효과를 거둔 것.
프로그램은 호평을 받고 있지만 아직 아쉬운 것도 있다. 바로 시청률. 첫 방송에서 6.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에서 출발한 ‘위대한 탄생3’는 지난 26일 방송된 2회에서 8.4%로 뛰어오르며 1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즌 1에 비해 터무니 없게 낮은 시청률이지만 아직 초반이기에 시청률이 오를 가능성은 아직 많은 상황. 잃어버린 재미를 찾은 ‘위대한 탄생3’가 3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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