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오늘처럼 수비해야 한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02 21: 09

“수비의 승리였다”.
KGC인삼공사의 3연승을 저지하며 신승을 거둔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오늘처럼 수비를 해줘야 한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모비스는 2일 안양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최종전에서 문태영(13점 6리바운드)과 함지훈(15점 10리바운드), 양동근(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홈팀 모비스를 73-64로 물리쳤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수비가 다른 때보다 적극적이었던 게 좋았고 인사이드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생각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승리의 원인을 짚었다.
이날 승리로 1라운드를 6승3패로 마감하게 된 유재학 감독은 “전반적으로 1라운드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외국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간의 호흡도 매끄럽지 못했고 (문)태영과 나머지 선수들과의 호흡도 아직은 자리를 못 잡았다.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특히 수부 부분에 오늘처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비스를 상대로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인 함지훈에 대해서는 “상대가 함정수비를 많이 안 해서 수월했다. (함)지훈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다른 경기에 비해 여유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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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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