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 유승우가 영리한 선곡이 빛난 무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승우는 2일 오후 생방송된 ‘슈퍼스타K 4’에서 2008년 발표된 제이슨 므라즈의 곡 ‘버터플라이’를 열창했다. 지역 예선부터 가녀리지만 호소력있는 보이스를 선보여왔던 유승우는 네 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자신의 강점을 강조한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유승우의 노래에 윤건은 "영리한 선택의 선곡"이라며 "이런 노래는 가사량도 많고 리듬도 썰어가야 하기 때문에 방심하면 무너지기 쉽다. 이런 노래는 내가 전문이라고 말하듯 잘 불러줬다"고 높이 샀으며 윤미래는 "하고 싶은 음악을 했기 때문에 정답이었다. 고집대로 나가주었으면 좋겠다"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승철의 의견은 조금 달랐다. 그는 "자기가 잘하는 장기가 돋보인 선곡은 좋았다. 하지만 처음 유승우에게 흥분했던 천재성, 창의성은 수그러들고 있는 느낌이었다. 저에게 큰 감동은 아니었지만 기회의 무대였다"고 말했다.
유승우의 무대에 윤미래가 96점, 윤건이 90점을 준 데 반해 이승철은 88점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치러진 TOP6의 생방송 무대 미션은 ‘마이 스타일(My Style). 김정환은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딕펑스는 포미닛의 ‘뮤직(Muzik)’, 로이킴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 유승우는 제이슨 므라즈의 ‘버터플라이(Butterfly)’, 정준영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 홍대광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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