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스캔들' 여배우, 예쁘면 다 용서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03 08: 29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불륜 스캔들과 이어진 결별, 그리고 극적인 재결합 후 처음으로 TV쇼에 동반 출연했다.
영화 '브레이킹 다운-파트2'의 주인공들인 패틴슨과 스튜어트, 그리고 테일러 로트너는 영화 홍보를 위해 지난 1일(현지시간) 'MTV 뉴스(MTV first: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2')에 출연했다.
다시 연인이 된 롭스틴 커플은 인터뷰 내내 서로 마주보고 웃거나 농담을 주고받으며 다정한 모습을 취했다. 패틴슨은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컨디션이 아주 좋다"라며 웃어보였고, 특히 가운데 앉은 스튜어트는 블루와 블랙이 섞인 박시한 상의와 청바지를 입어 캐주얼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뽐냈다. 저렇게 예쁘니 바람을 피워도 패틴슨이 용서하지 않겠냐는 네티즌의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또 이들은 매우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다.

이 커플은 사생활에 얘기는 언급하지 않고, 영화에 대한 얘기에 포커스를 맞췄지만, 할로윈 파티 얘기가 나오자 매우 즐거워했다. 나란히 파티에 참석했던 이들은 자신들의 할로윈 코스튬이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며 웃어보였다.
인터뷰어가 스튜어트에게 누구를 코스튬한 거냐고 묻자 패틴슨이 "선글라스를 쓴 핑크 가발의 여자"라고 설명했다. 평소 나탈리 포트만의 팬인 스튜어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클로저'의 나탈리 포트만으로 분했다. 눈썹이 짙게 강조된 투명한 마스크를 썼던 패틴슨은 "가게에서 3달러에 산 마스크"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전 시상식의 영상이 나오자 크리스틴이 민망해하며 패틴슨을 보며 웃는가 하면, 이번 편의 러브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패틴슨이 영화 '사랑과 영혼'에 비유하며 도자기 빚는 시늉을 하자 스튜어트고, 그것을 따라하는 등 '사랑스런 커플'의 모습이 여전했다. 
그런가하면 패틴슨은 '브레이킹 던' 마지막 촬영을 할 때 운 사람 없냐고 물으니 "초반에 너무 울어 눈물이 다 말라버렸다"고 넉살좋게 대답하며 유머스러운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들의 모습이 영화 홍보를 위한 '쇼맨스'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도 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최종편인 '브레이킹 던 파트 2'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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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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