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미국출장 취소는 이하이 때문 '왜?'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1.03 10: 48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이하이를 위해 예정됐던 미국 출장 일정을 취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애초 지난달 31일 미국 LA로 출국해 싸이와 만남을 가진 후 함께 빅뱅의 월드 투어 콘서트를 관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는 오는 4일 이뤄질 이하이의 첫 데뷔 무대를 위해 이러한 주요 출장 기회를 뒤로 미뤘다. 
이에 대해 YG의 한 관계자는 "양 대표가 YG 소속 신인들의 첫 무대 때는 만사를 제쳐놓고 관람한다. 빅뱅과 2NE1 등 기존 가수들의 데뷔 때는 데뷔 관련 일정을 모두 직접 챙기는 걸로 유명했다"며 "하지만 요즘 싸이와 빅뱅, 그리고 2NE1 등의 해외일정이 많아서 양 대표가 이하이는 어떻게든 첫 무대만이라도 본방 사수하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같다"고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최근 OSEN에 "지난달 말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월드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싸이와 만나 회포도 풀고, 함께 빅뱅의 공연을 관람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하이의 첫 데뷔 무대 날짜가 확정된 후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하이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이하이는 마치 내 딸 같다. 내가 조금만 더 결혼을 일찍 했으면 이하이 만한 딸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함박 미소를 지어보였다.
양대표는 SBS 'K팝 스타' 방송 당시 이하이에게 "내 마음 속의 우승자"라고 했을 만큼 이하이의 실력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하이의 데뷔에 총력을 다해 지원사격했다. 양현석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YG 엔터테인먼트는 이하이의 뮤직비디오에 빅뱅의 '블루', '몬스터'와 2NE1의 '론리'를 연출한 한사민 감독을 투입했고, 제작비도 일반 뮤직 비디오의 2배 가까이 들였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이하이의 기존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르게 그를 변화시켰다. 음원 공개 직전 순차적으로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상큼한이 담긴 음원을 통해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 29일 데뷔곡 '1,2,3,4'를 발매하고 현재까지 음원 차트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이하이는 오는 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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