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포스터, 골든글로브 평생공로상 받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03 09: 27

배우 조디 포스터가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지난 1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내년 1월 13일에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조디 포스터가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수상자로 선정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62년생인 조디 포스터는 8살 때 연기를 시작한 후 1976년 14세가의 나이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아카데미상에 후보에 올랐다. 나이가 들수록 성숙한 연기력과 지적인 매력으로 주목, '피고인', '양들의 침묵', '써머스비', '매버릭', '컨택트', '패닉룸'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88년 영화 '피고인'으로 1989년 제6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양들의 침묵'에서 FBI 여성 수사관 클라리스 스탈링역을 완벽 소화하며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은 '십계' '삼손과 데릴라' 등을 만든 전설적인 감독 세실 B 드밀을 기리기 위해 제정, 지금까지 알 파치노,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 월트 디즈니, 해리슨 포드, 바버러 스트라이샌드, 잭 니콜슨,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초 열린 제 69회 시상식에서는 모건 프리먼이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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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학살의 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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