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은 ‘사랑하기 때문에’, ‘리틀 임재범’ 한동근 넘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03 10: 05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 ‘리틀 임재범’을 넘어설 만한 여성 참가자가 등장했다.
권세은은 지난 2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3’에서 직접 제작한 뮤지컬 ‘톰과 제리’를 뜬금없이 보여주며 심사위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부른 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숱하게 반복돼도 실력 있는 참가자는 매번 등장한다는 불변의 법칙을 또 한번 증명했다.

권세은은 이날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하기 때문에’를 소화해 멘토 김태원, 용감한 형제, 김소현으로부터 모두 합격을 받았다. 마치 뮤지컬 한편을 보는 듯한 풍부한 감성 표현도 일품이었다.
김태원은 “독특하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데 처음 보는 색깔을 찾았다. 그 색깔을 칠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합격을 드리겠다”고 말했으며, 김소현은 “모노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마음이 움직이게 불러줬다. 다양한 모습 기대하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독설로 유명한 용감한 형제도 “처음 보는 음식을 먹은 것 같았다. 맛있는 음식이다. 새로움에 합격 주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지난 달 19일 방송된 1회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리틀 임재범’이라는 별명을 얻은 한동근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그를 제지할 상대가 나타난 것. 여기에 흑인 여가수의 감성으로 노래를 불러 극찬을 받은 17세 부산 소녀 양성애 역시 남성 참가자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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