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쉬지 않고 터진 3점슛을 앞세워 홈 개막전을 가져갔다.
뉴욕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04-84로 승리,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마이애미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뉴욕은 앤서니가 3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가운데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팀 3점슛 19개, 팀 어시스트 27개로 3점슛 6개, 어시스트 18개에 그친 마이애미와 대조를 이뤘다.

1쿼터부터 뉴욕이 주도권을 잡았다. 뉴욕은 레이먼드 펠튼과 제이슨 키드의 백코트 듀오가 볼을 돌리면서 쉽게 오픈찬스를 만들어냈다. 앤서니가 연속으로 3점슛을 꽂으면서 뉴욕이 12점을 몰아넣은 반면 마이애미는 쉽게 턴오버를 범하며 2점에 그쳤다. 1쿼터 후반 벤치대결에서 뉴욕은 J.R 스미스와 앤서니의 연속 3점슛으로 크게 앞서갔고 앤서니가 1쿼터에만 16점을 올리며 33-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뉴욕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외곽에서 꾸준히 3점슛을 성공시켰고 타이슨 챈들러는 인사이드를 장악, 내외곽에서 뉴욕이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마이애미는 2쿼터 후반 크리스 보쉬의 속공 득점으로 10점차를 만들었지만 펠튼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마이애미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까지 뉴욕이 어시스트 14개, 턴오버 6개를 범한 반면, 마이애미는 어시스트 8개에 턴오버 12개로 조직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뉴욕은 55-44, 11점차 리드와 함께 전반을 마쳤다.
뉴욕은 3, 4쿼터에 리드 폭을 더욱 넓히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티브 노박과 스미스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벤치를 이끌었고 3점슛은 4쿼터 끝까지 터졌다. 결국 마이애미는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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