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티스, 보스턴과 2년 계약 체결…마쓰자카는 연장 계약 불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1.03 13: 21

강타자 데이빗 오르티스(37)가 보스턴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ESPN은 3일(한국시간) 오르티스가 보스턴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면서 보스턴 구단과 2년 최대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오르티스와 보스턴 구단은 2012 시즌 막바지부터 재계약에 대해 논의했고 협상은 원활하게 마무리됐다. 만일 오르티스와 보스턴 구단이 연장 계약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 오르티스는 다음 시즌 연봉 1330만 달러를 받고 보스턴에 남거나, 보스턴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고 오르티스는 타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8번 올스타에 선정된 오르티스는 2012시즌 9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8리 23홈런 60타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7월 4일 오클랜드와 원정경기에선 통산 400호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르티스는 7월 16일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과 함께 시즌 아웃됐다.
오르티스는 1997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 2003시즌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고 지난 10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지명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했다.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타율 2할9푼 343홈런 1088타점을 기록 중이며 2004년과 2007년에는 월디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한편 보스턴은 외야수 스캇 포세드닉, 코디 로스, 우투수 애런 쿡, 마쓰자카 다이스케, 빈센트 파디야, 1루수 제임스 론리에게는 연장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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