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고무열(22)과 아사모아(31)가 부상으로 울산 현대전에 나서지 못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리는 'K리그 38라운드' 울산과 원정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공격진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고무열과 아사모아가 그 대상이다.
황 감독은 "고무열이 꼬리뼈에 문제가 생겼다. 원래는 경기에 출전시키려 했지만 경기 전날 문제가 생겨 제외시켰다"며 "큰 부상이 아니다. 본인도 괜찮다며 출전하려 했다. 하지만 밖에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고무열이 가진 본래의 스피드를 모두 보여주는데 부족했다"고 전했다.

아사모아는 허벅지를 다쳤다. 황 감독은 "올해 경기가 많고, 폭발력을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보니 스피드를 내는 근육에 무리가 생긴 것 같다"면서 "지난달 20일 열린 FA컵 결승전을 마치고 찾아와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하더라. 하지만 이틀 전부터 훈련을 하고 있어 심각하다고 볼 순 없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고무열과 아사모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만큼 오는 11일 포항서 열리는 'K리그 3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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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아사모아.